아픔은 한번에 하나씩이 아니라, 삶의 전부를 잃은 듯 한꺼번에 찾아온다.

삶을 지탱하는 블럭들이 균형을 잡고 서있지만,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건 순식간이다. 

누군가는 그런다. 
뭐 그런걸로 그래-

뭐 그런거 하나가 무너지자 옆에있던 저런거도 무너지더라.

내가 무너졌던 순간도 그랬다. 

드라마를 보며 이토록 우는 이유는,
내가 겪은 그 아픔을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이겠지. 
그를 보며 이토록 응원하는 이유는,
그가 나'이기 때문이겠지.

"어디 한번 꺼내봐라.. 내 좀 제발.. 꺼내줘 봐라.."

그래, 포기하지마.. 붙잡아 꼭 붙잡아.

내일 노래 기대할께.

무대가 너한테 대답해줄거야.

p.s
그리고.. 혜미도 너 절대 포기안해.

'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자슥 머리는 조아가.  (0) 2011.02.17
서로의 시간.  (0) 2011.02.08
기도  (0) 2011.01.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