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을 확인하다 치에'의 재고현황을 알려준다는 제목만으로 너무 기뻐하며 클리익-

결론은 미입고 되었습니다.

근데 잠깐 흥분한게.. 10년 9월에 신청했는데.. 뭐 이제와서 11년 3월에 미입고 된것을 굳이 알려주나 싶었다.
그냥 입고 되면 알려주던가. 뭐이런?

잠시 침묵.

그리고 보인글. '저희가 업체를 통해 해당 상품을 확보하려고 최대한 노력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물론 저 글이 자동삽입된 문구일지라도,, 참 고맙군;

기다림'
우리는 하나님께 무언가를 놓고 간절히 기도를 한다.
그리고 기다린다.
결론이 나기까지.. 나의 경우엔 정반대의 상황들이 더 많이 보여졌던것 같다.
그리고 그 원하던 무언가'를 잊어버리고 산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난다.
나도 모르게, 어느순간. 짜잔.

그 중간즈음.
나는 이런 기도도 한다. 그게 가능한 일이면 뭐라도 좀 보여주세요. 가능성이란게 있잖아요. 뭐라도 좀.

이런 기도를 했던 내가,
좀전에 벌어진 메일사건에서 보인 행동은 정말.. 인간답다.

기다리는거 힘들어 할까봐 친절하게 상황보고 해주는 yes들에게 도리어 그냥 결론나면 말해달라'고 하고 있으니..

난 참 인간답다.

기다린다는건..
정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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