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The 3:5
May the Lord direct your hearts into God's love and Christ's perseverance.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달팽이는 인내심이 있었기에 방주에 오를 수 있었다.

By perseverance
the snail reached the ark.
- Spurgeon


비온 다음날,
아침 출근길. 자전거길을 걷다가 달팽이를 만났다.
충분한 수분을 흡수한 통통하고 건강해보이는 달팽이가 나의 짧은; 걸음걸음마다 보여서 오리걸음으로 전진하며 녀석들을 촬영하는데,
내 뒤로 뭔가 급한 발걸음소리와 함께 바람을 가르며 초미니 반바지를 입은 아저씨게서 아침 조깅을 거칠게 몰아치며 지나가셨다.
악..
달팽아..

나 역시 그랬으리라.  식물이고, 개미고, 달팽이고.. 땅을 애써 보지 않는 이상.. 녀석들을 인식하며 살기가 힘들지.

2년전,
방주에 오른 달팽이의 인내심이라는 것이 그저 느린걸음-'시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오늘아침, 달팽이와 만남으로 '시간' 이상의 것을 알게되었다.

방주로 향하는 짐승들에게 밟혀 죽을 위험속에-'죽을각오'를 한 전진이 아니었을까..

인내-에 들어간다는 것은
가만히 시간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죽을 각오를 한 전진이 있어야 하는 것이구나. 

지금까지의 나의 인내가
높은 담장을 쌓고, 문은 아래.위로 걸어잠궈 아무도 침입 못하게, 
안전한 내 방구석에서 조용히 그것이 이루어질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었다면,


당장 방에서 뛰쳐나와 문을 열고 담장을 부수고 세상으로 나와 전진하자.
죽을 각오를 하고 싸워 이기자.
여기저기 다쳐 아파도 괜찮아. 죽지않아. 무서워마.

그분의 사랑과 인내로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hold me now.




You hold me now -Hill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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