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입구역에서 900m를 걸어올라가면
(역에서 나오자 부는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뜨거운 것을 찾았으나,

걸어가던 중간에 땀뻘뻘, 시원한 것으로 맘바뀌지.)


짧은다리와 경치구경탓에 약 15분 걷는다.영차.
(경치:동국대앞으로 한참 공사중. 콜록)

한계에 다다를쯤,
국립극장전용 -달'과 별'을 오르는 길이 나온다.
(버스탔으면 발견 못하죠.훗)


또 걷고,,




걷던 중 발견한 쌍별'과 기념샷;









달과 별을 기분좋게 오르면 그 정상에-
좌.달오름극장' &  우.별오름극장'
                                                                                                       
달오름극장 바로 옆에는 국립극장(사무실?)이 있고,
마침, 초승달이 반짝.

국립극장 바로 옆에는,
대극장-
해오름극장이 해처럼 빛나고 있다.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奬忠洞) 2가 산14-67번지

 
이날의 공연은 '뛰다튀다타다' (트위터 마이픽업 당첨)
 
 LED 전광판으로 묘하고 입체적인 무대연출.
퓨전국악 퍼포먼스 콘서트이며 팝핀현준이가 나온다는 것만 알고 갔는데,
공연이 이거 뭐랄까. 공연종합세트라고 해야하나,
전광판엔 뮤직비디오가, 국악단은 장르불문 연주, 현대무용, 전통무용, 팝핀, 뮤지컬, 북치기박치기, 코미디, 창, 마당놀이ㅋ
보면서 계속 갈피를 못잡았고. 아 이것은 장르가 없는. 그냥 즐기는 공연일세~ 로 마무리 하였다.

일단 많이 웃었고, 내 뒤 커플은 웃고도 그 여운이 남는지 계속해서 웃어댔고,
내 앞줄 어머님은 주부노래교실에서나 볼듯한 박수춤을 추셨다.
내옆은 일본녀자.
외국인을 위한 자막은 없었으나,(유난히도 웃기는 대사가 많았기에ㅠ)
국립극장 전좌석이 배를 잡고 웃는데 어찌 안웃기겠는가. 웃음은 확실히 전염된다고 본다.
3명의 주인공 외 국립극단 선배님으로 나오는 그분. 성함을 모르겠으나.. 그분이.. 최고.
영화판에 성동일님이 떠오르는 외모와 애드리브. 님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꾸벅.
팝핀현준이 나쁜남자 역할이긴 했으나 그 춤에 매료된 10대들의 비명이 즐거웠고,
박애리님의 구슬픈 노랫가락에 가슴이 애렸고,
북치는 소년? 연제호님의 last 북치기퍼포먼스 굿(남자는 역시 북을 쳐야대;)

집에와서 이것의 장르가 도대체 무언가 궁금하여 들어가보니. 개념을 뛰어넘어 혁신적으로 선보이는 신 개념 음악회
라고 한다. 하하. 확실히 개념은 뛰어넘었다.
예술감독- 황병기'를 보고 혼자 반전;
중학생때이던가.. 모든음악을 섭렵하던 때. 아버지 근무하시던곳 창립 100주년 기념 은컵과 무슨무슨세트와 함께 그분의 음반이 있었다.
달하 노피곰. (2007년에 앨범으로 나왔지만, 90년대. 내겐 미발매용 앨범이 있었지. 현재.. 버리신듯ㅠㅠ )
아니 세상에 턱에 수염난 아저씨께서 연주하시는 그 가야금 소리가 어찌나 좋던지. 밤에 불끄고 듣다 잠들던 기억이 난다.
그분께서 이 젊고 웃긴; 신개념 음악회를 연출하셨다고 하니,
두루마기 입고 가야금 다리에 올린 모습만 기억하는 내겐 반전이 아닐 수 없었다.

가야금 아저씨. 안녕하시군요~ 마지막신에 '혀'는 뺐으면하는 바램이 있어요. 에헴;



국립극장 안에 예쁜 벽이 있어서 '브이'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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