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군만두,

바삭하고 촉촉한.

 

 

비오는날 만두국,

테이블 밑에 우산하나씩 비스듬히 세워놓고 너도나도 후루룩 캬.

 

 

 

2011년 8월 여름날,

홍합의 사랑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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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여름날.

첫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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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지만 마음을 토로한 오늘,
결과에 상관없이 결심을 하나 하기로 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건물 1층 커피집에 들어서려는 순간 기아대책 간부와 마주쳤다.
친절하게도 bemyfriend커피집과 행복한나눔가게 중간 지점에서 두곳의 존재 이유와 수익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설명을 듣게 되었다.

Fair Trade,공정무역
알고있지만 굳이 찾아다니진 않았던 나이다.
오늘과 같이 눈앞에 있으면 들어가보는 정도의 열정?이 있을뿐이었다.

착한가격에 한번, 맛에 두번 놀랐다.
더치커피의 매력에 빠져 없는돈에 비싼거 찾아먹는 내가 한심해 혀를 차던 요새이다.
3천원대에 만나는 이 고급스런 맛의 더치커피에,
커피원산지에 정당한 대가가 지불되니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쯤에서 광고하자면,
1. 비마이프렌드 커피세트 1개 구매시 인도네시아 오노소보 마을에 1그루의 커피 나무가 심겨집니다.
2. 유기농 치아파스 커피100g을 사시면 멕시코 마야원주민의 커피농가 자립을 지원합니다.

커피를 사들고 옆 행복한나눔가게에 들어섰다.
집에서 입지않는, 쓰지않는 옷과 소품들을 기부받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수익금을 다시 기부하는 방식이다.
하나같이 고퀄리티, 벗 베리 칩 하다.

예전에 필리핀에 1년째 머물고 있는 후배가 거대한 세컨핸즈샵을 데려갔다. 그땐 후각이 예민했는지 알수 없는 냄새에.. 나는 안살래. 하며 그냥 나왔었다. 쓸데없는 기분탓이었을것이다.
태국으로 넘어가기 전 얇은 여름바지를 어쩔수없이 사야만 하는 순간이 왔다. 필리핀에 머문지 6개월이 지나고 다시찾은 세컨핸즈, 무슨냄새? 싸고 좋구만. 이러고있더라.
없어봐야 '아~' 하는 자여. 난 그런 자여..
그때 100페소, 한국돈 3천원에 바지 하나를 사고 그렇게 좋아했는데..

그때의 기억이 문득 스치는 순간이었다.
빛바랜느낌의 청바지가 눈에 들어왔다. 가격을 보는 순간 운명처럼...


3천원이라니.. 알수없이 감성돋게 눈물이 핑~

모든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다시 또 되내이게 된다.

쇼핑백도 재활용이었다.
한손엔 꼬깃한 신한은행 쇼핑백과 다른 한손엔 무지 커피컵을 들고 백화점에서 막 쇼핑하고 나온듯 고급스러운 미소를 지어줬다.

서두에 언급한대로 오늘 결심 하나를 했다.
커피는.. 이제.. 공정무역 커피만 마시기로.

비록, 저녁후에 폴바셋에 들려 더치커피에 캬~ 했던 나이지만;

글로 결심을 썼으니, 이제부터 시작.


For My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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