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교정.
어느덧 60일이 흘러 d-day로군.
작년에 본 kbs네트워크:습관'에서 66일이면 습관이 완성된다길래
또 무작정 하란대로 해봤다.(이눔의 인체실험정신)

사람마다 기간의 차이가 있겠으나,
습관의 교정은 가능한 것이고, 그것은 지독한 결심이(지금 아니면 안돼!라는) 있어야만
한다는것.
 그저 tv속 사람들이 변하는 모습이 신기해서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나도 한번 해보쟈. 했던 호기심에 대한 결과물이 꽤 만족스럽다.

습관의 교정을 시작할때 작성한 '자기계약서'를 지금 다시 꺼내보고는 배가 터지게 웃고있다.


특히 월,화 : 드림하이ㅋㅋ
나의 3월엔 드림하이가 계속되고 있는데,
3월1일에 막이 내린것.. 이것이 나의 계획에 가장 큰 차질을 주었고, (이것을 나는 -벌'이라고 해야겠다.)
10일간의 꿈같은 여행은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것을 나는 -보상'이라고 해야겠다.)

오늘, 광화문연가'를 보고 사랑을 논할 줄 알았던 우리는 스터디그룹을 결성했다.

4월.
급스터디그룹'결성.
그룹명은 아직--
조촐하게 2명.
블랑쉬'에서 머리하고 스터디그룹 데뷔하기로 함.

이거 이러다가 우리 중고등때처럼 나는 노래하고, 너는 랩하고 이러다가 끝나는거 아니냐?
우리 옛날에 끄적인 그 노랫가사 지금보면 유치할지라도, 그땐 꽤 진지했는데 말야.

네가 말한 남들 20대에 하는거 우린 30대 하는구나.-이거말야.
난 참 감사하다.
30대에라도 시작해서.
30대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내일 8시에 일어나겠다고 선포했는데, 새벽1시가 다되어 들어온 결과.. 여기서 이러고 있다. 난.
근데 난 이런 내가 좋고.
오늘은 하늘에 별이 있는지 차마 못봤지만,
걷는 내 발걸음이 가벼워서 뉴발랄한 운동화를 보며 신나게 걸었지.
이유는
이새벽 뜻하지 않게,
무섭게 어둑하여 가지 않았던 길을 걸을 용기가 생겨서 한걸음 내딛고 두리번 세리번 걷다가.
익숙한 초등학교가 나오고 그앞으로 우리집가는 횡단보도가 보였던거야. 으앗. 지.름.길.
평소 다니는 길에 2배는 짧은 지.름.길.
그리고 알았지.
가지 않았던 길을 걸을 용기.
그것 하나만 있으면 결국 그길은 익숙해지고 또 아는 길이 될거라는거.
내가 전에 알고 있던 그 길이 최선이 아니었다는것.
무섭게 어둑한 그길을
우린
걷고 있다는것.
그것도 신.나.게.

아직도 못빌린.. 이미 대출예약까지 되어있는 '정의는 무엇인가?' 이것이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이유는
ebs특강을 끝까지 못보고 결국 사람을 만나는 것을 택한 3일간.
그리고 친구의 이성에 관한 전화통화.
이론은 쑤레귀'라고 뱉어버린 문자.
잠자리에서 읽는 성경.
My every move가
What's the right thing을 물으며, 들으며, 행하려 노력하며 살고 있기에.
그저 그 삶의 움직임에 들어온 한권'일뿐인걸.

어젯밤 누워서 읽다가 또 읽고 또 읽다가 잠들었지.
"무화과나무를 보아라. 다른 나무도 다 마찬가지다. 잎이 나기 시작하면, 너희는 한 번만 보아도 여름이 가까이 다가온 줄 안다.
이 일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이것은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내가 지금 하는 말은, 어느 훗날의 세대에게만 주는 말이 아니라 이 세대에게도 주는 말이다. 이 일들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늘과 땅은 닳아 없어져도, 내 말은 닳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조심하여라. 너희의 예민한 기대감이 파티와 음주와 쇼핑 때문에 무뎌지지 않게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날이 불시에
너희를 덮치고 덫과 같이 갑자기 너희를 잡을 것이다. 그날은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임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무엇을 하든 방심하지 마라. 닥쳐올 모든 일을 끝까지 견뎌내고, 마침내 인자 앞에 설 힘과 분별력을 얻도록 끊임없이 기도하여라."
Luk 21: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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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itive antici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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