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열의 스케치북을 꾹참고,
눈을 뜬건지 만건지, 의자에 앉은건지 누워있는건지 모를 자세로.
왼쪽으로 50cm만 기어가면 편히 누울 수 있는 대형침대와
베게 옆 반정도 남은 책이 날 기다리고 있는데. 있는데(개콘--;)

왜 하필 이시간에 오케스트리언'의 존재를 알았으며
급히 전곡을 다운받고 플레이.
책상밑으로 발이 쉴새없이 박자를 맞추며.
14분째 1번트랙인 지금. 슬쩍 다음곡들의 시간을 계산하니..얼추 35분.

당신의 음악을 들으며 어찌 졸수있겠사옵나이까이지만..
다른게 아니라 제가 요새 야근을 해서 조금 피곤해요. 팻.
그나저나..혼자서 이러시면 곤란하죠. 이런 완벽주의자.

결국. 너무 궁금하여,
실눈인채로. 유투브로 넘어가 당신의 비엔나공연을 보고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1fRQo3gi6T0
솔직히 조금 무섭네요. 특히 건반같은거 움직이는거 말이죠;
로봇이 연주하는 세상인건가요.(너무 갔나?ㅋ)
물론 로봇을 조종하는 자는 사람이지만요.
저는 이 시시템이 그저.. 궁금할뿐입니다.
팻.
6월에 뵙죠.

사람은 완벽을 추구하지만, 결코 완벽할 수 없다.-라는 잠꼬대를 하며.. 침대로 기어갑니다..(((((((;-_-)

 

ORCHESTRION
PAT METHENY
2010. 1. 27
NONESUCH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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