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나사로

 

 

인형극이라..

어렸을때 인형극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검은천 밑에 사람이 숨어 있었다고는 상상도 못한 그런 때가 나에게도 있었지. 훗

 

 

 

알라방 방문을 위해 열심히 연기연습 중이시다.

 

 

금요일.

어디선가 하나둘 모였다.

더웠는데 덥다 느끼지 않았다. (이런 기분 아는사람..)

 

 

 

 

 

 

 

 

 

그 밤, 다같이 모여 식사를 한다. 마사랍.

 

 

 

그렇게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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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열로 입원한 지나의 딸을 만났다.

수줍게 미소 짓던 아이는 입원한지 3일만에 엄마를 만났다.

 

자가용으로 4시간을 달려갔는데

지프니로는.. 오래 걸렸겠다.

 

엄마를 보고도 울지 않는 걸 보니. 이런일이 익숙한가보다.

지나도 딸도.

 

 

쌀과 빵, 과일.

먹을 것이 귀한 이곳에선

병문안가며 병음료세트 따위를 사가지는 않는다. 

 

 

 

 

많지도 않은데 먹으라고 주시니 감사한 마음에 찰칵.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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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약국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친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값은 어처구니 없이 비싸고, 아픈 사람들은 넘쳐난다.


과자의 천국
새로나온 과자는 꼭 사서 먹고야 마는 나에겐 이곳은 황금밭이었고..  내몸에겐.. 미안합니다..

 

반찬가게 

 

 

해먹는 것 보다 싸다 느껴졌는데.. 그래서인지 내가 알고지낸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찬을 사와서 데워먹곤 했다.

밥때가 되면 너도 나도 반찬과 밥이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마주치곤 했지.

"오늘은 무슨 반찬?"

 

 

저 때묻은 스티로폼 상자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아침에 가면 따뜻한 빵을 만날 수 있다.

 

 과일가게도 주렁주렁

과자가게도 주렁주렁

 

굳이 제목을 붙이면 '주렁주렁' 쯤으로 해야겠다.

어딜가나 빈공간은 찾아 볼 수 없다. 천장도 활용해야 할 만큼 가게안은 항상 그득하다.

처음에는 답답해보이던 그 공간들이 어느새 익숙해져서

깔끔하게 정리된 가게를 보면 왠지 안들어가진다거나.. 그런.. 후~

 

비움을 강조하는 요새 인테리어의 그 의미는 내 충분히 알겠는데..

비움이 변질되어 허세깃든 장소를 방문한 요즘.

왜 테이블이 이 한가운데 있는거지. 의아해하곤 한다.  여백의 미를 좀 제대로 살리라고.

없어보여..


웬 여담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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