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럴때가 있다.
비어있는 잔에 아이스만 남아버린 기분.
공허함과 차가움, 맛이없음.
지금이 그러하다.
때마침 흐르는 곡이 Heart n Soul 이다.
내잔에 담아야 할 것들이 흩어져있다.
알고있는 그것을 하지 않자, 불안했다.
결국 오늘 빵 하고 터져버렸다.
터질것이 예상되는 풍선을 대할 때는 귀만 막으면 되는 것이고,
흩어진 풍선조각들을 치우면 끝이지만..
그렇지가 않네.. 이건.
어느새 곡이 바껴 God is the one who protects you 가 날 울리네. 엉엉
이럴때 울어야지 언제 울어. 엉엉
엉엉
뚝. 이걸로 충분해.
잔을 채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