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어버려서 그땐 어땠더라 애써 생각해내려다가
아니지. 어디한번 부딪쳐보기로 했다.
근데 왜 기분이 별로지.
서로 말만하고 듣는이가 없는듯한데..
답이 궁금하지 않은데 왜 질문을 하는거지.
의무적인 무엇이라면 당장 그만두어라.
내가 진지하게 말을 꺼내기 전에.
놀라서 울지도.
울어도 책임못져.
내일 입을 정장을 구겨지지 않게 옷걸이에 걸어놓고
자려고 누워서 생각한다.
'다른 바지 입을까...'
에라이! 하찮고 하찮다.
내일, 다른데 정신팔지 말고 단 하나만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