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X

이유없이 삔 발을 부여잡고 며칠째 퇴근 즉시 한의원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그들은 침을 꽂고 적외선등을 발쪽에 고정하고 알람을 맞추고 커튼을 치고 밖으로 나간다.
알람이 몇시에 울릴까.. 잠을 자도 되는 걸까.. 이방엔 나혼자 있는건가..
이런저런 생각중에, 갑자기 들리는 '드르렁'소리.
아하, 사람이 있구나.. 깊이 잠드셨구먼..
꿈벅꿈벅. 모르는사람의 코골이를 들으며 천장만 보고 누워있었다.

다음날,
그들은 침을 꽂고 적외선등을 발쪽에 고정하고 알람을 맞추고 커튼을 치고 밖으로 나간다.
알람이 며..................쿨쿨
생각할 틈도 없이 잠들었다.
적외선등으로 따뜻해진 발때문인지 마치 이불을 덮은듯한 포근포근한 느낌에 미소를 지으며 잔것같다. 내방인냥;

모든일이 처음엔 낯설고, 두렵지만..
두번째, 세번째,, 어느새 익숙해져서 편안해한다.

편안함이 오래되면 습관이 되고, 여기서 습관은 좋은습관과 나쁜 습관으로 나뉘어지는데, 에.. 또.. 그러니까..
흠,

발이나 빨리 낫자.
뛰어다니게.
runtoyou.

시원하다.
시원시원하다.
시원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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