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장갑을 끼는 편이다.
후배님들은 장갑을 꼭 끼고 실험을 잘도 하는데,
못살던 시절; 장갑없이 실험하던 버릇이 있어서 장갑을 끼면 답답해서 결국 맨손으로 하다가
한달에 한번정도 바르는 예쁜 메니큐어가 메탄올에 씻기고, 가끔 엄한 냄새 손에 배고,
10월, 2주간 똑같은 실험을 반복하며 얻은건 장갑을 꼬옥 끼게 되었다는것.
더불어 그 답답한 마스크까지도.
유기용매가 너무 메스꺼워서 나도 모르게 장갑과 마스크를 찾아서 꽁꽁 싸매고 실험을 하였다.
NBS- 이 못된것.
조금만 신경쓰면 될 일이다. 나를 위한. 안전.
그러나 장갑과 마스크가 나를 완전히 보호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본다.
그리고 그 완전하신 보호하심을 간구한다.
내게 장갑'이라는 노력'이 있다.
보호:
위험이나 곤란 따위가 미치지 아니하도록 잘 보살펴 돌봄.
보호받기 위해서는
위험과 곤란가운데 들어가야 하지 않겠나.
이제 들어간다.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