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이었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뚝뚝 흐르는 눈물로 테이블이 젖어들고 있었다. 한참을..
작은카페의 여주인이 차를 들고와 전한다. 옆테이블에서 주문하셨어요..
퉁퉁 부었을 눈으로 그쪽을 바라보니,
아까 잠깐 인사를 나눴던,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일본인이었다.
Thank you..
이곳에 처음 방문했다는 그는 빅 스마일과 자스민, '또보자'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모르는 이의 눈물을 지나치지 않았다.
아는사람의 눈물도 지나치는 세상에서..
이젠 '위로'로 기억 될 자스민.
이틀이 지났고,
여전히.. 난 아무말도 할 수 없다..
고아같이 너희를 버려두지 않으리
내가 너희와 영원히 함께 하리라.
들리는 건 이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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