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중얼거린 혼잣말처럼
밤을 샌 대화는 아니었지만
대화 중간중간 커피와 단케익을 오가며
오늘 본 뮤지컬을 신랄하게 비평하고,
그동안 있었던 일과 앞으로 있을 일들을 쏟아내고 황사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터벅터벅.



내가 원하던 커피가 아니였어..
'거기로 가자'는 결국
그 커피를 마시기 위함이 아닌 자리에 앉기 위한 일로 바뀌고 세번의 헛걸음 끝에 '앉아서' 다행으로 마물.
찾다가 더워진 탓에 아이스.
여기 아메리카노는 써도 너무써서
우유말고 두유주세요..
어제 새벽에 상상한건 이런게 아니었어.
어째 사먹는 커피가 집에서 타먹는 치보 패밀리 보다 분위기가 없냐아.

타이페이카페스토리 때문에 눈만 높아진 요즈음.
나라도 나서서 조리대가 크고 요일별로 디저트가 다르고, 오고가는 손님들과 스토리를 교환하는 그런곳을..
그러다가도 훌훌 세계일주를 나서는 주인장..
돌아와도 맞이할 이가 있는 그런..
이건.. 영화잖아..

이야기가 산으로..

오늘도 중얼거리다가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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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아직 춥다.

안은 이렇게 따뜻한대.

 

이 창문을 언제쯤 활짝 열 수 있을까.

환기 좀 시켜야잖아.

 

나란 사람도.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지만,

명확한 단 하나를 쫓아

어지럽힌 머릿속을 정리하다가

문득

피아노소리가 듣고 싶어 1시간째 틀어 놓은

트리니티가 이제 리스트의 마지막에 다다랗다.

 

A Pray For 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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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my room

 

 

휘어진 창살덕에 오묘함이 더하다.

 

두달만에 들렀다.

한동안 또 못갈듯 싶어 담아본다.

오랜만에 들러도 낯설지 않게.

내방 구석구석.

 

 

 

나 없는 동안 토이스토리 마냥 조잘거리고 있을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

 

 

 

 

 

 

이젤은 동물들의 놀이터가 된지 오래.

 

 

미안하다 방치해서. 끝도없던 튜닝.

 

 

굳게 닫히 성문.

 

 

 

p.s 갑자기.. 귀도와 루이지만 있으면 여한이 없겠다.. 싶네ㅜ

박스에서 대기중인 녀석들과 마조도.. 데려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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