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헌옷박스가 왔다.

 

 

생각보다 괜찮은 옷들이 많았다.

고이 접어 두세벌씩 묶어 알라방 갈 준비를 마쳤다.

 

 

탐나던 패셔니스타 팔찌,반지 세트.

 

 

사진으로 정말 후지게 나왔지만.. 꽤 쓸만했던 나름 메이커 지오다노 트레이닝바지를 받았다.

목걸이 볼펜과 색연필도.

아우 조아.

 

 

일 한 후에 마시는 귀한 맥심.

보약이 따로 없구나.

 

 

 

 

매일밤... 부엌으로 기어나와 빵을 먹어댔다..

사실 내 보약은 '빵'이다.

 

아... 빵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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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나사로

 

 

인형극이라..

어렸을때 인형극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검은천 밑에 사람이 숨어 있었다고는 상상도 못한 그런 때가 나에게도 있었지. 훗

 

 

 

알라방 방문을 위해 열심히 연기연습 중이시다.

 

 

금요일.

어디선가 하나둘 모였다.

더웠는데 덥다 느끼지 않았다. (이런 기분 아는사람..)

 

 

 

 

 

 

 

 

 

그 밤, 다같이 모여 식사를 한다. 마사랍.

 

 

 

그렇게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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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열로 입원한 지나의 딸을 만났다.

수줍게 미소 짓던 아이는 입원한지 3일만에 엄마를 만났다.

 

자가용으로 4시간을 달려갔는데

지프니로는.. 오래 걸렸겠다.

 

엄마를 보고도 울지 않는 걸 보니. 이런일이 익숙한가보다.

지나도 딸도.

 

 

쌀과 빵, 과일.

먹을 것이 귀한 이곳에선

병문안가며 병음료세트 따위를 사가지는 않는다. 

 

 

 

 

많지도 않은데 먹으라고 주시니 감사한 마음에 찰칵.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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