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했다. 한개의 카테고리 완료. 아직 멀었지만..
외장하드까지 구석구석.

외장하드 깊은 구석에 이건뭐지? 열어보니.. 오래전 초싸이언시절 핸드폰 사진을 옮겨놓은 폴더가 있었다. oh.
화질은 별루여도 반가운 마음에 훑어보다가
음료와 낙서가 담긴 사진을 보고 그날이 떠올랐다.
누구랑 왔더라. 이날 뭐했더라. 아... 이날이네.
몇년전임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일이, 기분이, 하나하나 생각난다.
단두장의 사진으로.

기억력이 좋아서가 아니다. 아마도 의미를 부여한 어느 날' 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요청한 음악이 들리고, 정말 맛있는 밀크티를 마시고, 구비된 낙서장에 마음을 끄적였던.. 좋은 기분이 오래갔던 그날.

의미가 오해로 퇴색되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잊혀져버린 그날.
처음이었던 그날은 끝이란 말도 없이 펑.. 사라진 줄 알았는데, 사진이 남아 있었다.

스마일브러쉬'말대로.. 남는건 사진밖에 없구나..
사진이 남아버렸어..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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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 Is for Real by Todd Burpo with Lynn Vincent

3분(한국제목)
6,7,12장 미리보기. Fullscreen click.

“Red, Daddy. Jesus has red markers on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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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busy today.

부랴부랴 책을 반납하고, 또 한아름 짊어지고 돌아왔다.
빛의속도로 주차하고 티브이 온.
아악 이럴수가. 7위라고..?
그의 목소리가, 그의 마음가짐이 아름다웠다.
그 위치에서 더 배우고 더 연습하겠다는 말을 한다는 건 쉽지않은일인데,
그에게 뱉어진 쓴소리 하나도 버리지 않고 주워 담는 그 모습이 고마웠다.
다시 정신차리고 허겁지겁 착착착
계획치않은 스케쥴로 밀린 것들을 진행시켜 겨우 마무리했다.
꼭 불똥이 떨어져야 하게되니. 이거원. 뜨거워서 원.
제대로'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과연 제대로' 언제쯤 할까.
감정은 풍부한데, 상상력은 이미 훨훨인데,
실제적으로 손에 잡히는게 없구나. 
나는 무엇'이다.가 없구나.
정의 내릴 수 없는 삶을 사는 것은 저쪽에서 볼때는 슬픈일이지만,
정의 내릴 수 없는 삶은 사는 것이 이쪽에서 보면 또 꽤 갠잖다ㅋ
대신 그것에 '가치'가 있어야겠지.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이유. 
그 이유.

홈커밍데이에서 재해석된 MVP을 잊지말자.
mission
vision
passion
 
내일을 기대하며
아유졸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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