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멜로디와 가사가 나왔다.
무의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45초.
약기운 때문은 아니겠지. 설마.

조용히 비와 바람소리를 듣고 있다. 비웅덩이를 지나는 차소리도 들린다.

초저녁에 쓰러져 있었기에 이시간에 귀가 호강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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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가 뭔지 어제 알았다.
예전에 단체카톡방에서 누군가 카스가 어쩌고 했을때도 묻고싶을 만큼 궁금하지 않았던지 그렇게 모른체 지나친 기억이 있다.
아니면 누군가 말해줬는데 관심이 없어 잊어버렸다거나?

대화중에 튀어나온 카스에.
상대는 계속 말을 이어가는데 내 귀는 이미 카스에 멈춰 말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 저기.. 카스가 뭐예요? 물었다가 눈이 커저버린 상대를 바라보며 내가 뭔가 대단한걸 모르고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그게.. 그거란다. 하하하

관심이 없는건 잊혀지지.

사람도.




카스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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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던일을 끝내 하지못하고 다시 돌아온 이시간.
불을 끄고 누워 내일 할일을 계획한다.
오늘 해야했던 일을 내일 할 시간은 없는데 그럼 그일은 언제해야하지.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있다.
아니지 쓸데없진 않지.

혼잣말이 점점 늘어간다.

갑자기 이밤에 대화가 하고싶다.
대화 사이사이 목을 적실만한 쌉싸름한 커피와
사람들 소리에 묻혀 정확하게 들리지 않는 음악소리,
살짝 으스스한 정도의 바람이 느껴질 야외 테라스에서
밤이 새도록 대화하고싶다.
오늘일도 내일일도 걱정없이.

대화중에 노래도 부르자.
허나 내가 오른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뿐..
몇달째.. 되뇌이고 있다. 왜지?

네얘길 듣다가 내얘길 듣고 그렇게 하나의 이야기로 끝이 날 무렵..
문득.. 추위를 느끼고..
이제 끝내야만 하는 이 시간을 아쉬워하다 길을 나서겠지.

그리고 아침을 맞이하겠지.
같은 마음으로.

결국은 혼자 중얼중얼.. 이밤에..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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